つづく 일상

주말도쿄 산보: 니시오기쿠보의 정식집 모가네식당에 가다

체네 2025. 12.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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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평일을 보내고 주말아침이 되면 눈을 감고 토요일의 첫 식사를 뭘 먹어야 행복한 주말을 시작할 수 있을지 상상한다.
맛있는 걸 먹고 싶다.
신오쿠보에 가서 뼈다귀해장국을 먹고 장을 보고 신주쿠교엔까지 걸어가 공원에서 차한잔 마시고 돌아올까.
맥도날드의 그라고로랑 애플파이를 만들까
집에서 제육볶음을 만들어 야채에 싸서 먹을까
키치죠우지에 가서 카레를 먹고 이노카시라공원 블루스카이커피가게에서 맛있는 라떼한잔 마시고 산보할까
이런저런 플랜을 짜다가 문득 키치죠우지에서 줄이 너무 길어 들어가지 못했던 모가메식당이 니시오기쿠보에도 있던 걸 떠올라
산보도 할겸 오픈런을 하러 아침일찍부터 움직였다

난 제일 유명한 치킨난방(치킨에 타르타르소스가 올라간)을 주문 치킨이 달콤한 양념이 되어있는 닭강정같았는데, 카라아게나 타츠타아게보다는 한국치킨에 좀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겉바속총하면서 고기의 육즙도 가득해 너무 맛있었다. 맛이 좀 진한 편이라 밥을 다 먹어버렸는데, 밥도 리필이 된다고 한다
남편은 닌니쿠쇼가야키 (돼지고기의 마늘 생강구이) 한입 뺏어먹어봤는데 달콤짭쪼롬한 양념이 너무 잘 배어서 최고의 밥도둑이었다
모가메는 이끼가 자란 거북이라는 뜻인데 왜인지 거북이를 뒤집어쓴 아저씨 일러스트가 가게 곳곳에 그려져있는데 귀여웠다
11:30 오픈이라 일찍 나와서 20분에 도착했는데 앞에 세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생선정식도 마구로 카츠도 먹어보고 싶다 다음에 또 와봐야지

메뉴 하나하나에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서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귀여능 일러스트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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